임신 중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성분이 단순히 외부에 머무르지 않고, 피부 장벽을 통과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임산부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특히 파라벤, 프탈레이트, 트리클로산 등은 일반적인 화장품에 자주 포함되는 화학 성분으로,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혈류를 타고 전신을 순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흡수 과정은 임산부 본인뿐만 아니라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화장품을 고를 때, 단순히 ‘촉촉함’이나 ‘향기’를 넘어서 성분의 안전성까지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가 된다. 최근에는 임산부 전용 스킨케어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그조차도 ‘무첨가’, ‘천연’이라는 말만 믿고 사용하기에는 경계심이 필요하다.피부를 통해 전달되는 유해 성분 – 태반 통과..